이제 모두 끝.

Lifelog 2011. 11. 19. 14:48 |


 이제 수험생 모드 끝이예요! 그 동안 공부에 매진한다고 블로그를 방치해 뒀더니... 너무 휑하네요ㅋㅋㅋ
 
 오랜만에 집에 와서 근 반 년 간 한번도 잡아보지 못 한 제 카메라를 잡아보니 기분이 좀 묘하더라구요. 메모리카드도 없는데 그냥 셔터 한 번 눌러보곤 내부 미러의 진동과 셔터 사운드에 혼자 감동했어요. 글로 적으니깐 무슨 바보같은데ㅋㅋㅋㅋㅋㅋ 정말 그 땐 눈물도 나올 것 같더라구요. 취미생활도 포기하고 오로지 공부에만 열중하다보니 마음이 정말 말라버린 것 같아요. '이제 해방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제 취미를 다시 손에 잡으니 감정이 북받쳤나봐요. 사실 이제 끝이 아닌데 말이죠ㅋㅋㅋㅋ 대학이 곧 있는데.


 참! 저 포항공과대학교 합격했어요. :) 하지만 합격의 기쁨을 오래 즐기지는 못했죠. 얼마 안 있으면 서울대학교 시험이니깐 준비해야했거든요ㅋㅋ 그래도 저 혼자 나름 축하한다고 평일에 외출 끊고 나가서 머리도 깎고, 배스킨라빈스가서 아이스크림 먹고, 초등학교 주변 분식점 가서 오랜만에 초등학교 떡볶이도 먹어보고, 롯데리아 가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유러피안프리코치즈버거도 먹고 왔죠 :) 초등학교 주변에 가니깐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구요! 분식점 아주머니도 그대로시구... 세월 정말 빠른 것 같아요.


 그리고 어제 시험 친 서울대학교 특기자 전형. 이제 어제부로 고등학교에서의 공부는 완전 끝이네요. 그런데 시험을 너무 못봐서 걱정이예요. 차라리 KAIST로 갔으면 합격이었을텐데(창의인성면접 대상자였거든요 :)), 영 좀 씁쓸하네요. 그래도 뭐 제 선택이었으니까요. 보다 나은 곳을 위해 2순위를 포기한 셈이죠. 하지만 그 보다 나은 곳으로의 도전이 실패한 것 같아요. 고등학교 기간 동안 그렇게 노력해왔던 게 어제처럼 결판이 나버리니... 너무 암울하더라구요. 집에 와서 조금 쉬고 있으니 조금은 나아진 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학교에서 벌써부터 합격수기를 써서 제출하라고 하니... 뭔가 잘 안써지네요... :) 이런 암울한 생각 하면 안될텐데 말이죠...ㅎㅎㅎ 될거라고 믿고 기다려야 할까요? 이제 남은 시간동안은 하나님께 맡겨두는 수 밖에요... :) 부장선생님께서도 '좋은 생각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고 하셨으니깐 좋은 생각만 하고 기다려야죠^^

 이제 12월 4일에 있을 JLPT N1 시험을 준비해야겠네요. 그런데 이제 학교 가도 공부할 맛이 날까요?ㅋㅋㅋ 전부 수능 끝난 고3마냥 축제 분위기(?)일게 분명한데... 분위기에 휩쓸려버릴지도 몰라요ㅋㅋㅋ

 12월 16일, 방학식을 하면 그 때 다시 돌아올게요. 그 때부턴 제 넋두리를 좀 올려보려구요. 과학고에서의 생활과 여러가지 생각들... 누군가에게는 말하고 싶었던 이야기들 해보려구요. 조금만 더 기다려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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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전초 이모씨.. 2011.12.01 23:1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허허.. 방학식때 적절하게 자네의 생일이구만.. ㅋㅋㅋㅋ
    smart1216
    010-32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