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노래를 찾다가 발견한 노래인데, 흥겹게 부르려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약간 어두운 분위기가 도는 노래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가사를 찾아봤더니 가사도 역시 전체적으로 무거운 분위기인 듯. 새로운 나이가 될 때마다 문자가 오는데, 그 문자를 보고 그 간 있었던 일을 회상하며 시간이 빨리 흐르기를, 혹은 멈추기를 바라는 내용이다. 프랑스어 발음 특유의 그 부드러움 때문에 전체적인 분위기도 부드럽게 흘러가면서 한편으론 힘 없는 분위기를 만든 것 같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가사가 반복되고 문장도 간단해서 혼자 해석하고 공부하기도 괜찮은 것 같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복합과거 (Passé Composé)

 

복합과거는 과거에 끝난, 과거에 한 일을 서술할 때 쓰는 시제입니다. 반과거가 과거의 지속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문법이라면, 복합과거는 과거에 완료된 행동을 나타냅니다.

 

형태는 avoir / être + (과거분사)의 형태인데요, 이렇게 설명하니 엄청 간단해보이는데, 과거분사를 만드는 게 또 불규칙적이라 골때리더라고요. 이전 반과거 포스팅에서 프랑스어 시제 걱정은 별로 안 해도 되겠다고 했는데 그거 취소해야겠어요ㅋㅋㅋ

 

우선 과거분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드릴게요.

우선 1군동사의 경우 –er을 떼고 –é를 붙입니다. ex) aimer : aimé

2군 동사의 경우 –ir–r을 제거합니다. ex) finir : fini

3군 동사의 경우불규칙적으로 변하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대충 비슷한 형태끼리 묶을 수 있어요. 주로 사용되는 동사들을 표로 정리해볼게요.

 

-u (-ir, -ire, -dre, -vre)

avoir

eu

courir

couru

voir

vu

savoir

su

pouvoir

pu

vouloir

voulu

devoir

devenir

devenu

venir

venu

croire

cru

lire

lu

boire

bu

vendre

vendu

descendre

descendu

vivre

vécu

-is (-dre, -tre)

prendre

pris

apprendre

appris

mettre

mis

-it (-ire, -uire)

dire

dit

écrire

écrit

faire

fait

être

été

naître

aller

allé

 

 크게는 이렇게 4가지와 기타 특이 변화로 총 5가지의 분류를 나눌 수 있긴 하지만, 그 내부에도 불규칙적으로 변화하는 동사가 많기 때문에 일일이 외울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공부하면서 나오는 동사들을 그때그때 외워주면 될 것 같아요.

 

 과거분사 변형법을 안다면, 이제 복합과거 시제를 만들 수 있어요. 앞에 말씀드린대로 avoir / être 동사 중 하나를 택해 사용하고 그 뒤에 과거분사를 붙이면 되는데, 주로 사용되는 동사는 avoir예요.

 

 

je

tu

il (elle)

nous

vous

ils (elles)

aimer

ai aimé

as aimé

a aimé

avons aimé

avez aimé

ont aimé

finir

ai fini

as fini

a fini

avons fini

avez fini

ont fini

 

하지만 다음과 같은 동사들은 특별히 être 동사를 사용해야 해요.

 

- 위치이동 : aller, venir, revenir, sortir, arriver, partir, entrer, rentrer, passer, monter

- 상태변화 : retourner, tomber, devenir, rester, naître, mourir, descendre

- 대명동사

 

 이 동사들을 사용할 때에는 être가 사용되기 때문에 마치 형용사를 사용하듯 주어의 성과 수에 분사를 일치시켜야 해요.

 

 

je

tu

il (elle)

nous

vous

(ils) elles

aller

suis allé(e)

es allé(e)

est allé(e)

sommes allé(e)s

êtes allé(e)(s)

sont allé(e)s

se laver

me suis lavé(e)

t’es lavé(e)

s’est lavé(e)

nous sommes allé(e)s

vous êtes allé(e)(s)

se sont allé(e)s

 

... 복합과거는 이름대로 구조가 상당히 복합적으로 짜여져서 어렵네요. 하지만 가장 많이 쓰이는 과거형이니 필수겠죠? 어렵지만 꼭 알아둬야 하는 시제일 거예요ㅠㅠ 과거분사도 복합과거 뿐만 아니라 다른 문법에서도 다양하게 사용되는 것이니 동사를 볼 때마다 그 동사의 과거분사가 무엇인지 찾아보는 습관을 들여놔야겠어요. 그 동안 3군 동사 외우는 것도 짜잉났었는데 이젠 외울 짐이 하나 더 늘어났군요ㅠㅠ 열심히 공부해야겠어요! ㅋㅋ

 

J’ai acheté un livre.

나는 책을 한 권 샀다.

As-tu joué au tennis hier?

너 어제 테니스 쳤니?

Il a pris le petit-déjeuner à sept heures pile.

그는 7시 정각에 아침을 먹었다.

Nous sommes allés à la bibliothèque ce matin.

우리는 오늘 아침에 도서관에 갔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지나가던 사람 2014.08.03 16: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한동안 불어 안 하다가 다시 잡으니 복합과거 성수일치 문제가 혼란스러웠는데 être하고 짝 이룰 때만 일치시키는 거였군요! 감사합니다 :D

반과거 (Imparfait)

 

 반과거는 1. 과거의 상태를 묘사하거나, 2. 과거에 습관적으로 하던 행동을 나타낼 때 사용하는 시제입니다. 변화무쌍한 프랑스어 동사에 비해 반과거의 변화는 아주 규칙적이기 때문에 외우기는 쉬울 것 같아요. 

 

 반과거는 (1인칭 복수 어두) + (반과거 어미)의 형태를 띕니다. 이 때 동사의 1인칭 복수형의 어두 자체가 이미 동사변화를 거친 형태여서 그런지 큰 예외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1인칭 복수 어두는 동사의 1인칭 복수 형태에서 -ons를 뗀 형태인데요, avoir동사와 être동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이 규칙을 따릅니다.

 

ex ) aimer : aim-     finir : finiss-     boire : buv-

cf ) avoir : av-     être : ét-

 

 그럼 반과거 어미와 그 변화의 예들을 표로 정리해서 볼까요?

 

 

je

tu

il (elle)

nous

vous

ils (elles)

-ais

-ais

-ait

-ions

-iez

-aient

aimer

aimais

aimais

aimait

aimions

aimiez

aimaient

finir

finissais

finissais

finissait

finissions

finissiez

finissaient

boire

buvais

buvais

buvait

buvions

buviez

buvaient

avoir

avais

avais

avait

avions

aviez

avaient

être

étais

étais

était

étions

étiez

étaient

 

 예상외로 간단하죠? 프랑스어에는 시제가 엄청 많다고 들어서 걱정했는데, 이정도라면 큰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근자감?ㅋㅋ) 익숙지 않은 형태라 처음 적응하긴 힘들겠지만, 익숙해지면 아무 문제없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혼자 반과거 형식의 문장들을 말해보면서 익숙해지도록 노력해봐야겠어요!

 

J'étais un bébé, mais maintenant je suis un adulte.

나는 (과거에) 어린 아이었지만, 지금은 어른이다.

Il avait une grande maison quand il habitait à Paris.

그는 파리에 살 때 큰 집을 소유하고 있었다.

Nous parlions français quand nous étions au Canada.

우리는 캐나다에 있을 때 프랑스어로 얘기하곤 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SONY | DSLR-A200 | 1/160sec | F/3.2 | 0.00 EV | 35.0mm | ISO-100 | Off Compulsory

 

 지금까지 0과 자연수에 대해서 알아봤어요, 그럼 이제 뭘 해야할까요? 자연수의 반대 방향에 있는 음의 정수에 대해 알아봐야겠죠. (수학 수업하는 것 같네요ㅋㅋ)

 

 

음수 : moins [mwɛ̃]

 

moins은 보통 비교급에서 사용되는 '덜'로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J'ai moins de jus d'orange que mon ami.

나는 친구보다 오렌지 쥬스를 더 적게 들고 있다.

 

그런데 이 moins은 수학에서 사용되면, 빼기, 혹은 마이너스의 뜻을 지닌답니다.

 

Deux plus quatre moins huit font moins deux.

2 더하기 4 빼기 8 는 -2 이다.

 

즉, 음수를 나타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수 앞에 moins만 붙이면 된답니다.

 

100 cent

10 dix

3 trois

2 deux

1 un

0 zéro

-1 moins un

-2 moins deux

-3 moins trois

-10 moins dix

-100 moins cent

 

 

서수(序數) : -ième

 

 하나, 둘로 세는 기수(基數)와는 달리 첫번째, 두번째로 세는 순서를 나타내는 서수(序數)가 있죠? 순서대로라면 자연수, 정수 했으니 실수 범위로 넘어가는게 자연스러울 것 같은데 왜 서수를 먼저 해버리냐면요, 분수를 읽을 때 서수가 필요합니다. 영어도 분수를 읽을 때에 서수가 필요하듯이 말이죠.

 프랑스어에서 서수를 읽는 방법에는, 영어의 -th 같이 -ième이 아주 절대적인 역할을 합니다. 즉, 우리가 알고 있던 일반적인 기수의 뒤에 -ième만 붙이면 된다는거죠. 물론 몇가지 예외가 있긴 하지만요ㅎㅎ 일단 그럼 1~10까지 한 번 볼까요?

 

1 premier(m) première(f)
2 deuxième second(m) seconde(f)
3 troisième
4 quatrième
5 cinquième
6 sixième
7 septième
8 huitième
9 neuvième
10 dixième

 

 음... 몇 가지라고 하기엔 예외가 좀 많군요...ㅋㅋㅋㅋ

 우선 첫번째를 나타내는 premier! premier만은 특별히 -ième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형태를 가집니다. 또한 여성형 première를 가지구요. 두번째 역시 deuxième을 쓰긴 하지만 특별한 단어 second도 존재하구요. second 역시 일반적인 서수의 -ième을 따르지 않기 때문에 여성형이 따로 존재한답니다.

 세번째부터는 이제 정식 서수 형태인 -ième을 따라요.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네번째! quatre와 같이 -e로 끝나는 숫자는 e를 떼어내고 -ième을 붙이게 돼요. 따라서 quatreième이 아닌 quatrième이 되는 것!

 다섯번째도 마찬가지로, cinqième이 되지 않고 cinquième이 되는데, q로 끝나는 숫자의 경우 q 뒤에는 u 이외의 다른 어떤 모음도 오지 못하므로 어쩔 수 없이 u를 끼워넣어주는 거예요.

 그리고 쭉~ 내려가다보면 나오는 아홉번째, neuvième 되겠는데요, neuf와 같이 f로 끝나게 될 경우 발음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neuv로 바꾸어서 neuvième이 된다는 것, 잊지 마세요 :)

 

 명색이 숫자 블로그(?)인데, 한 번 더 가 볼까요?

 

11 onzième
12 douzième
13 treizième
14 quatorzième
15 quinzième
16 seizième
17 dix-septième
18 dix-huitième
19 dix-neuvième
20 vingtième

21 vingt et unième
22 vingt-deuxième
23 vingt-troisième
24 vingt-quatrième
25 vingt-cinquième
26 vingt-sixième
27 vingt-septième
28 vingt-huitième
29 vingt-neuvième
30 trentième

 

 11~20 까지는 여전히 별 다른 문제는 없네요. 앞에서 말씀드린 예외(-e, -q, -f)만 잘 신경 쓰시면 아무 이상한 것도 못 찾으셨을 거예요.

 그런데 21! 21도 어떻게 보면 아무 문제 없을 수도 있는데, 혹시 "20 + 1이니까, vingt et premier나 vingt-premier가 되진 않을까?"라고 생각하신 분이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순수한 1이 아닌 1은 1등으로서의 의미를 잃어버리나봐요. 21이라는 숫자 자체에 -ième을 붙여준다고 생각하셔야 해요. 숫자의 세계에서도 1등만 기억해주나봅니다ㅠ

 

 슬슬 귀찮으니... 중간에 쓸데 없는 부분은 생략하고 넘어갑시다(-_-;) 40부터 79까지는 21~30과 똑같이 해주시면 돼요!

 

40 quarantième
50 cinquantième
60 soixantième
70 soixante-dixième

 

 71부터는 어떻게 해야할까... 아리까리하신 분들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그냥 별로 다를 게 없답니다. 지금까지 했듯이 그대로 숫자에 -ième!

 

71 soixante et onzième

72 soixante-douzième

73 soixante-treizième

74 soixante-quatorzième

75 soixante-quinzième

76 soixante-seizième

77 soixante-dix-septième

78 soixante-dix-huitième

79 soixante-dix-neuvième

80 quatre-vingtième

81 quatre-vingt-unième

82 quatre-vingt-deuxième

83 quatre-vingt-troisième

84 quatre-vingt-quatrième

85 quatre-vingt-cinquième

86 quatre-vingt-sixième

87 quatre-vingt-septième

88 quatre-vingt-huitième

89 quatre-vingt-neuvième

90 quatre-vingt-dixième

91 quatre-vingt-onzième

92 quatre-vingt-douzième

93 quatre-vingt-treizième

94 quatre-vingt-quatorzième

95 quatre-vingt-quinzième

96 quatre-vingt-seizième

97 quatre-vingt-dix-septième

98 quatre-vingt-dix-huitième

99 quatre-vingt-dix-neuvième

100 centième

 

 여기서, 80의 경우 원래는 quatre-vingts인데 -s가 빠진 걸 볼 수 있으실 거예요. 이것처럼 이 뒤에 숫자들에서도 모두 만약 -s가 끝에 붙어 있다면 탈락시키고 -ième을 붙여주면 된답니다.

 

100 centième

200 deux centième

1.000 millième

1.000.000 millionième

1.000.000.000 milliardième

1.000.000.000.000 billionième

1.000.000.000.000.000 billiardième

 

 

소수 : virgule

 

 프랑스 사람들은 소수보다 분수를 잘 쓴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소수 읽는 법은 인터넷을 아무리 찾아봐도 잘 안나오더라구요. 저도 어렵사리 외국 블로그들 돌아다니며 얻은 토막 정보 전해드릴게요 ;(

 

 우선 소숫점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를 쓴다는 것, 저번 시간에 말씀 드렸죠? 이 ,는 virgule[viʀgyl,흐귈]이라고 읽는답니다.

 앞의 숫자는 그대로 읽고, 소숫점 뒤의 숫자는 한 자리 한 자리 끊어 읽는 것이 아니라, 통채로 하나의 수로 읽어줍니다.

 

7,2 sept virgule deux

3,14 trois virgule quatorze

6,252 six virgule deux cent cinquante-deux

 

 그런데, 소숫점의 자리수가 커지면 숫자 전체를 읽기 힘들어서 적당히 끊어서 읽어주는데, 좀 요상하게 끊어주더라구요. 원주율 pi를 프랑스인들은 3,1416으로 사용하는데, 이를 아래와 같이 읽더라구요.

 

3,1416 trois virgule quatorze cent seize

 

 그냥 소숫점은 적당히 알아서 끊어서 읽어주면 될 것 같습니다ㅎㅎㅎ 이렇다 할 딱 정형화된 규칙이 없어서 프랑스인들도 쓰기 불편해하는가봐요. 그래서 분수를 더 많이 쓰게 되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

 

 

분수

 

 2/7을 영어론 어떻게 읽죠? 그렇죠, 'two-sevenths'죠. 이와 마찬가지로, 프랑스어로도 분수는 분자는 기수, 분모는 서수로 해서 읽어주게 됩니다. 이 때, 영어와 마찬가지로 분자가 복수라면 분모에 -s를 붙여주셔야 해요.

 

1/5 un-cinquième

2/5 deux-cinquièmes

7/11 sept-onzièmes

 

 하지만 이 때, 관용적으로 사용되는 단어들이 있는데요.

 

1/2 un-demi

1/3 un-tiers

1/4 un-quart

 

 이 단어들은 기수-서수 형식보다 이 형식으로 더 많이 쓰인답니다. 마치 영어로도 1/2를 one-second로 읽지 않고 a half라고 읽고, 1/4를 a quater라고 읽는 것과 같이요 :)

 

 

 와... 드디어 프랑스어 숫자 읽기 포스팅이 끝났네요. 처음엔 1부터 100까지만 하려다가 오기가 생겨서 끝까지 파 봤는데, 의외로 할 것이 많더라구요. 이정도라면 프랑스에 떨어져도 돈 계산은 잘 하고 살겠어요ㅋㅋ 외국어를 배울 땐 항상 숫자가 꽤 오랫동안 헷갈리더라구요. 프랑스어는 숫자 먼저 제대로 익혀서 남들 버벅일 때 당당하게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겠어요. 숫자만 잘 읽는 허우대가 되지 않도록, 곧 다른 문법들도 정리해볼게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00까지의 숫자들을 읽는 법은 다 외우셨나요? 100까지만 확실히 익혀두셨다면 101부터 읽는 방법은 누워서 떡먹기일거예요. 단순히 영어 읽는 방법이랑 거의 똑같으니까요 :) 그럼 프랑스어의 큰 수를 읽는 방법을 살펴볼까요?

 

 

100 : cent (100~999)

 

 100 단위는 cent를 붙여서 읽게 돼요. 이 때 주의할 것은 200, 300 같이 100이 여러 개 있는 경우 cent를 복수취급하여 cents로 적어야한다는 점! 한번 볼까요?

 

100 cent

200 deux cents

300 trois cents

400 quatre cents

500 cinq cents

600 six cents

700 sept cents

800 huit cents

900 neuf cents

 

 이제 100 이하의 수는 우리가 그토록 외웠던 1~99 를 그대로 붙여서 읽어주시면 돼요. 그런데 이때 80의 quatre-vingts에서 -s가 탈락되듯이 이 때도 cents가 앞에 있다면 -s가 탈락된다는 걸 꼭 기억해주세요.

 

101 cent un

102 cent deux

103 cent trois

205 deux cent cinq

310 trois cent dix

452 quatre cent cinquante-deux

576 cinq cent soixante-seize

999 neuf cent quatre-vingt-dix-neuf

 

 

1,000 : mille (1,000~999,999)

 

 1,000 단위는 mille를 붙여 읽게 돼요. 프랑스어도 영어권과 마찬가지로 1,000 단위로 숫자를 끊어읽기 때문에, mille을 이용하면 999,999까지 수를 나타낼 수 있죠. mille 같은 경우 여러 개의 1,000이 있더라도 -s는 붙지 않아요.

 이 때, 프랑스에서는 한국과 .와 ,의 사용이 다르다는 사실! 자릿수 구분에는 .을 쓰거나 공백을 사용하고, 소숫점에는 ,을 쓴다고 해요. 쓰실 때 꼭 신경써서 사용하셔야 숫자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어요! (1,000은 천이 아니라 일이 된다는 것!) 전 아무래도 자릿수 구분으로 .가 익숙지 않으니 공백을 사용하겠어요ㅎㅎ...

 

1 000 mille

1 001 mille un

2 000 deux mille

3 152 trois mille cent cinquante-deux

14 623 quatorze mille six cent vingt-trois

724 591 sept cent vingt-quatre mille cinq cent quatre-vingt-onze

 

 

1,000,000 : million (1,000,000~999,999,999)

 

 1,000,000 단위는 million이 되는데요, million부터는 영어에서도 그러하듯 1,000,000을 읽을 때도 앞에 un을 붙여주게 돼요. 아마도 큰 숫자가 되다보니 값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이렇게 붙는 것 같네요. 또한, million 부터는 여러 개의 million이 있다면 무조건 -s가 붙게 돼요. 프랑스어에는 예외가 너무 많죠? @_@ 그리고, 영어의 경우 이렇게 숫자가 길어지게 되면 각 단위마다 and를 붙여서 약간씩 구분을 해주게 되는데 프랑스어에는 마땅히 그러한 체계가 없다고 하네요. 대신 말 할 때 중간중간에 적당한 휴식기를 넣어주는 센스가 필요하겠죠? :)

 

1 000 000 un million

2 000 005 deux millions cinq

3 700 000 trois millions sept cents mille

71 531 211 soixante et onze millions cinq cent trente et un mille deux cent onze

 

 

1,000,000,000 : milliard (1,000,000,000 ~ 999,999,999,999)

 

 1,000,000,000 단위, 그러니까 10억은 milliard를 붙여서 읽게 돼요. 영어는 billion라서 billion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여기부터 프랑스어와 영어에서의 단위의 갭이 생겨요.

 

 

1,000,000,000,000 : billion (1,000,000,000,000 ~ 999,999,999,999,999)

 

 뜨아... 과연 이 수를 읽어볼 일이 생길까요?ㅋㅋㅋ 어쨌든, 프랑스어에서는 10억이 아닌 1조를 billion이라고 불러요. 영어의 trillion에 해당하는 수죠.

 

 

1,000,000,000,000,000 : billiard (1,000,000,000,000,000 ~ 999,999,999,999,999,999)

 

 영어의 quadrillion에 해당하는 1000조는, 프랑스어로는 billiard라고 불러요. 여기서 볼 수 있는게, 영어는 million부터는 접두사만 계속 갈아치우면서 새로운 단위를 만들지만 프랑스어는 하나의 접두사에 -lion, -liard의 두가지 접미사를 만들어 영어보다 상대적으로 반 정도의 접두사만 암기해서 쓸 수 있도록 한거죠. 어떻게 보면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과연 우리가 실생활하면서 이러한 수를 말할 일이 생길까요?ㅋㅋ

 

 

 큰 수는 이정도만 하면 될 것 같아요. 100 이상의 수에서도 약간의 예외는 발생하지만, 1~100까지의 수에서 보이는 예외만큼 복잡하거나 어려운 예외는 없으니 쉽게 외우실 수 있으리라고 믿어요! 마지막으로 다음 수를 한번 같이 읽어보고 끝맺을게요.

 

 

Q : 321 001 529 999 271 500

 

A : trois cent vingt et un billiards  un billion  cinq cent vingt-neuf milliards  neuf cent quatre-vingt-dix-neuf millions  deux cent soixante et onze mille  cinq cents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감사합니다! 2012.08.15 01:29 Address Modify/Delete Reply

    프랑스어 숫자! 정말 헷갈렸는데 정리가 잘 되어 있네요!! 감사합니다ㅠㅠ

    근데 million 설명하시는 부분에 숫자 예시중에 71 531 211 이 부분에서요,

    soixante-onze millions cinq cent trente et un mille deux cent onze 가 아니라
    soixante et onze millions cinq cent trente et un mille deux cent onze 같은데,
    혹시 오타인가요??!! ㅇ_ㅇ

    • BlogIcon 죠스, 세상에 나오다 2012.08.15 09: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어 맞아요!! 제가 이전글에서 soixante et onze 조심하라 그랬는데 제가 틀려버렸네요ㅋㅋㅋ 역시 프랑스어 숫자는 볼 때마다 헷갈리는군요 @.@
      도움되셨다니 다행입니다 :D

 

Canon EOS DIGITAL REBEL XTi | 1/50sec | 50.0mm | ISO-400

 

 모든 언어를 공부할 때 꼭 필요한 게 있죠? 바로 숫자인데요. "프랑스 사람들은 숫자 세는게 특이하다"라고 얼핏 들은 적은 있는데 실제로 공부하다보니 -.-;;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이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이걸 어떻게 다 외우지...'하고 있었는데, 좋은 수를 내서 어찌저찌 하다보니 다 외워버렸어요. 바로 수학과외할 때 애들 문제 푸는 걸 같이 풀면서 프랑스어 숫자로 문제를 풀어나가다보니 저절로 외워지더라구요! (예를 들어 52+17*2 를 cinquante-deux + dix-sept * deux 와 같이 적으면서요ㅋㅋ) 숫자 잘 안 외워지시는 분들, 저처럼 집에 있는 아무 수학문제집 하나 꺼내서 프랑스어로 문제 풀어보세요. 아마 금새 외워질거예요ㅋㅋ (이렇게 막상 적고 나니 과외돌이들한테 미안하네요...ㅠㅠ)

 

 흠흠... 각설하고, 가장 기본적인 0~10까지의 숫자를 읽어볼게요.

 

0  zéro [젷호]

un [엉]

2  deux [두]

3  trois [틓화]

4  quatre [꺄틓흐]

5  cinq [쌍크]

6  six [씨스]

7  sept [쎄트]

8  huit [위트]

neuf [뇌프]

10 dix [디쓰]

 

 여기까진 아마 다들 무난하게 익히실 수 있을거에요. 그런데 이제 11부터 슬슬 프랑스어 숫자의 본성이 드러나죠. 프랑스어 숫자는 10진법과 16진법, 20진법과 60진법을 섞어쓰는 아주 이상한(?) 숫자라는걸 이해하고 내려가시면 어느 정도 평온한 가운데 학습하실 수 있을 거예요ㅋㅋ

 

11 onze

12 douze

13 treize

14 quatorze

15 quinze

16 seize

17 dix-sept

18 dix-huit

19 dix-neuf

20 vingt

21 vingt et un

22 vingt-deux

23 vingt-trois

24 vingt-quatre

25 vingt-cinq

26 vingt-six

27 vingt-sept

28 vingt-huit

29 vingt-neuf

30 trente

31 trente et un

32 trente-deux

33 trente-trois

34 trente-quatre

35 trente-cinq

36 trente-six

37 trente-sept

38 trente-huit

39 trente-neuf

40 quarante

 

 우선 프랑스어에서는 16까지는 독자적인 이름을 가지고 16진법처럼 행동을 합니다. 그러다 17로 가면? 다시 10진법으로 돌아옵니다. 17(dix-sept) = 10(dix) + 7(sept)와 같은 구조로요.

 이 때 주의해야 할 점은, 18과 19에서는 dix가 [diz]로 발음이 나지만, 17에서는 [s]가 탈락되어 [di]발음만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17은 [디쎄트], 18은 [디쥐이트], 19는 [디즈뇌프]와 비슷한 발음이 나게 되는거죠.

 

 이제부턴 무난하게 10진법을 따라갑니다. 20인 vingt을 따라 뒤에 일의 자리를 읽어 주게 되는데, 이 때 21의 경우 vingt-un이 아니라 vingt et un처럼 '20과 1'로 읽게 됩니다. 이러한 경향은 21부터 71까지 일의 자리가 1인 경우엔 계속 유지되는 경향이니 외워두시길 바래요!

 그리고 이 때, vingt의 원래 발음은 [vɛ̃], [방]인데, 이 vingt가 모음이나 무성 h 앞에 올 때와, 22~29까지의 경우에는 [vɛ̃t], [방ㄸ]로 발음이 나게 됩니다! (이 때 22~29에 붙을 때는 [t]발음이 약해져요. 살살 있는듯 없는듯 발음해주세요!) 따라서 이를 살려서 20부터 29까지 다시 읽어보면,

 

20 vingt         [방]

21 vingt et un [방떼엉]

22 vingt-deux [방ㅌ두]

23 vingt-trois [방ㅌ틓화]

24 vingt-quatre [방ㅌ꺄틓흐]

25 vingt-cinq [방ㅌ쌍크]

26 vingt-six [방ㅌ씨스]

27 vingt-sept [방ㅌ쎄트]

28 vingt-huit [방뛰이트]

29 vingt-neuf [방ㅌ뇌프]

 

 가 된다는 거예요. 이처럼 30대도 30 : trente를 이용하여 20과 똑같은 방식으로 숫자를 만들면 돼요. 그럼 41부터 마저 볼까요?

 

41 quarante et un

42 quarante-deux

43 quarante-trois

44 quarante-quatre

45 quarante-cinq

46 quarante-six

47 quarante-sept

48 quarante-huit

49 quarante-neuf

50 cinquante

51 cinquante et un

52 cinquante-deux

53 cinquante-trois

54 cinquante-quatre

55 cinquante-cinq

56 cinquante-six

57 cinquante-sept

58 cinquante-huit

59 cinquante-neuf

60 soixante

61 soixante et un

62 soixante-deux

63 soixante-trois

64 soixante-quatre

65 soixante-cinq

66 soixante-six

67 soixante-sept

68 soixante-huit

69 soixante-neuf

70 soixante-dix

 

40대와 50대, 그리고 60대 모두 무난하게 10진법의 형태로 이름이 붙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런데 눈에 거슬리는게 하나 생겼네요, 바로 70(soixante-dix)! 이제부터는 프랑스어의 20진법의 모습이 드러나게 돼요. 한번 더 가 볼까요?

 

71 soixante et onze

72 soixante-douze

73 soixante-treize

74 soixante-quatorze

75 soixante-quinze

76 soixante-seize

77 soixante-dix-sept

78 soixante-dix-huit

79 soixante-dix-neuf

80 quatre-vingts

81 quatre-vingt-un

82 quatre-vingt-deux

83 quatre-vingt-trois

84 quatre-vingt-quatre

85 quatre-vingt-cinq

86 quatre-vingt-six

87 quatre-vingt-sept

88 quatre-vingt-huit

89 quatre-vingt-neuf

90 quatre-vingt-dix

91 quatre-vingt-onze

92 quatre-vingt-douze

93 quatre-vingt-treize

94 quatre-vingt-quatorze

95 quatre-vingt-quinze

96 quatre-vingt-seize

97 quatre-vingt-dix-sept

98 quatre-vingt-dix-huit

99 quatre-vingt-dix-neuf

100 cent

 

 윽... 이젠 말하는게 비효율적이지 않나라는 생각마저 들 정도로 긴 숫자들이 나옵니다ㅋㅋ

 60을 넘어가게 되면, 이젠 60진법으로 숫자를 세게 돼요. 즉, 70대의 숫자들은 70+x 형태로 읽는 것이 아니라, 60+x 형태로 읽는다는 거죠. 따라서 soixante-(1~19까지의 숫자) 형태로 읽게 돼요. 이 때도 주의해야할 것은 일의 자리가 1일 때에는 -가 아닌 et로 십의 자리와 일의 자리를 이어준다는 사실! soixante-onze가 아니라 soixante et onze가 된다는 걸 주의해주세요.

 79(soixante-dix-neuf)를 넘어 80이 되면, 이제 20진법으로 돌아오는, 마치 진법의 역사를 보는 듯한 광경을 볼 수 있어요. 80이라는 다른 단어를 쓰지 않고 4개의 20이라는 quatre-vingts라는 요상한 단어를 쓰게 되는데, 81~99에서 quatre-vingts 뒤에 다른 숫자가 붙게 되면 s가 탈락되어 quatre-vingt-(1~19까지의 숫자) 형태로 쓴다는 걸 주의해주세요. 또, quatre-vingts가 정상적인 단어(?)가 아니라서 그런지, 81과 91은 1로 끝나지만 et un, et onze로 읽는 것이 아닌, -un, -onze로 다른 숫자들처럼 읽어야 한다는 것도 꼭 기억하시구요!

 

 프랑스어 숫자는 100까지가 아주 고역이지, 여기까지만 잘 외우셨으면 100 이상의 수를 읽는 것은 영어와 거의 비슷하답니다. 100 이상의 수를 읽는 방법은 다음 포스팅에 다시 정리해 볼게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토토로 2012.10.15 17: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프랑스어 독학하는 학생인데 잘 봤어요^^
    숫자외우기 상당히...어렵네요 ㅠㅠ 발음도 어렵구요..ㅜㅜ

  2. ㅇㅇ 2013.03.09 12:56 Address Modify/Delete Reply

    프랑스어 숫자읽기1,2,3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워드파일로 보고싶은데요.. militaryworldwar3@gmail.com

  3. dnwnaksgks 2013.04.07 13: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Good!!!감사해요 외울때 도움이 많이되어요ㅎㅎ

  4. bp 2013.10.07 01:36 Address Modify/Delete Reply

    71 soixante-onze
    81 quatre-vingt et un
    아닌가요? 틀린것같아서 그쪽말대로라면
    91도 quatre-vingt-onze 가아니라
    quatre-vingt et onze 라고해야죠^^

 요즘 전 프랑스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일본어나 중국어 같은 경우 우리나라에서 많이 배우는 언어라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만든 단어장 앱도 많고 자료도 많았지만, 프랑스어를 공부하려 하다 보니 막상 스마트폰으로 공부할 수 있는 단어장은 별로 없더라구요. 그러던 와중에 발견한 아주 금같은 어플래케이션인 Babbel! 오늘은 언어학습을 도와주는 앱 중 하나인 Babbel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Babbel 웹사이트 바로가기 : http://www.babbel.com/

Babbel.com 구글플레이 바로가기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veloper?id=babbel.com#?t=W10.

Babbel French 구글플레이 바로가기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babbel.mobile.android.fr#?t=W10.

 

 

 Babbel을 통해 언어학습을 하는 데에는 회원가입이 필요없어요. 그냥 앱만 설치하면 무료로 단어 습득이 가능한거죠. 하지만 회원가입을 하게 되면 자신이 습득한 단어를 서버와 동기화시켜 언제든지 다시 복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Babbel의 경우 단어를 2단계로 분류시켜 보다 세분화되어있고, 그만큼 많은 단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예요. 시범삼아 Food and drinks의 Fruits et légumes의 학습코스를 선택해볼게요.

 

 

 

 하나의 단원에는 총 3개의 단계로 나뉘어져 있어요.

 첫 번째 단계는 단어의 그림과 발음을 듣고, 철자를 배우는 과정입니다.

 

 

 여기서 Babbel의 특징으로는 학습자의 음성을 인식하여 원어민의 발음과 얼마나 가까운지를 100점 만점의 점수로 환산해서 내어준다는 것인데요, 발음이 어려운 프랑스어의 특성상 이렇게 발음 교정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앱인 것 같아요. 혹시 직접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오른쪽 아래에 있는 마이크 음소거 버튼을 누르면 그냥 단어의 철자를 보고 듣기만 하고 넘길 수도 있구요.

 

 

 이렇게 3~4개의 단어를 배우고 난 다음에는 한 번의 test가 이어집니다. 원어민이 어떤 단어를 읽어주고 그 철자를 보여주면, 그 것에 해당하는 그림을 찾아 선택하는 과정이죠. 한 번에 많은 단어를 외우기는 어려우니, 4개 정도로 끊어서 이렇게 꾸준히 테스트를 해 주니 암기 효율도 좋아지는 것 같더라구요!

 

 

 두 번째 단계에서는, 첫 번째 단계에서 배운 단어들에 대해 보다 정확한 지식을 테스트하게 됩니다. 첫 단계에서는 단순히 개략적인 철자와 발음만을 익혔다면, 이번 단게에서는 정확한 발음과 정확한 철자법을 외우고 있는지를 물어본다는 것이죠. 발음만 들려주고 단어를 고르는 시험과, 철자를 입력하는 시험 두 가지가 치루어집니다.

 

 

 그리고 두 번째 단계의 마지막 문제! 실제 프랑스어로 된 문장을 주고 그 밑에 영어로 된 해석을 달아주어 어떤 단어가 들어가야 할 지를 고르는 문제인데, 우리가 배우지 못한 단어들이 무자비하게 나오니 적절한 추측이 필요합니다. 여긴 동사가 들어갈 자리고, 여긴 명사가 들어갈 자리라는 문법적인 위치를 끼워맞춰서 단어를 찾는거죠! 저는 이 문제들이 좀 재밌더라구요. 긴 문장들을 보면서 실제 프랑스어의 문법이 어떤 식으로 되어있는지 개략적으로라도 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세 번째 단계에서는 이번 단원에서 배웠던 단어들을 총괄적으로 보여주게 됩니다. 이렇게 마지막까지 한 번 더 복습하고 나면 아마 제대로 머릿 속에 각인되어 있겠죠? :D

 

 

 아마 단순히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단어장이 아니기에, 모든 단원이 각 단원마다 용량이 꽤 클 거예요. 그래서 초기 설치시에는 적은 갯수의 단원만이 설치되어 있는데,(그렇다고 구글플레이에서 다운 받을 때의 용량이 작은 것도 아닙니다; 20.69MB를 필요로 하네요.) 그렇다면 나머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단원들은 돈을 내고 다운로드를 해야하냐? 아닙니다. 모두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신이 배우고 싶은 단어들을 골라서 공부할 수 있으니 블필요한 트래픽과 용량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죠 :D

 

 언어를 배울 때에 문법은 사람 이해력 나름이라지만 어휘는 본인의 노력 없이는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 하지만 매일 단어장을 들고 다니는 것도 힘든데, Babbel 앱을 이용하다 보니 그냥 심심할때마다 이 앱을 켜게 되더라구요. 버스를 타고 갈 때나, 친구를 기다릴 때나, 그리고 화장실(*-_-*)에서 시간을 때울 때나... 이전에 단어장을 들고 다니면서 공부할 때보다 훨씬 공부하는 시간도 많아진 것 같아요.

 

 프랑스어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Babbel French를 통해 저처럼 매일매일 조금씩이나마 프랑스어 단어를 같이 공부해보시면 어떨까요? 부드럽고 우아한 프랑스어 발음도 따라하면서 말이예요~ㅋㅋㅋ

 

 

 아 참, Babbel은 휴대폰 뿐만 아니라 웹 상에서도 학습을 진행할 수 있고, 프랑스어 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11개 국어(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포르투갈어, 스웨덴어, 터키어, 네덜란드어, 폴란드어, 인도네시아어)를 모두 지원한답니다. 위 언어들을 공부하시는 분들도 Babbel 앱의 도움을 한 번 받아보시는게 어떠세요?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꼬방 2012.08.10 00:3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유익한 어플이네요..^^

  2. BlogIcon 고태완 2012.09.14 16:39 Address Modify/Delete Reply

    근데 다른 단어들을 해보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방법 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 wlwl 2012.09.23 18: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거 한달만할라고 했는데 계속 매달 결제되네요-_-
    취소요청 어떻게 하는거죠?!

  4. laura 2013.03.06 17: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이 어플 정말 유용한 것 같네요, 저한테 너무 어려운 발음 공부 독학하기에 정말 유용한것 같아요~감사합니다ㅜㅜ

  5. Rulrury 2013.05.27 17:26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 정말 굉장한 어플인데요! 지금 당장 이용해봐야겠어요~!

  6. BlogIcon 하나씨 2013.06.11 00:4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 프랑스어 공부하다가 발견했어요. 저도 어플 써봐야겠어요. ^^

  7. BlogIcon 정보백과 2014.11.11 01:05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얼마전부터 이 어플로 불어 공부 시작했어요~~ 반갑네요 *.* 잘 보고 갑니다!!!

  8. BlogIcon 臥龍 2015.04.01 04:12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앱스토어 검색해보면 회화용 앱만 나오는데, 이건 유료버전이네요

 

 요즘 내가 꽂혀서 계속 듣고 있는 Vitium의 Incredible.

 Vitium이라는 가수를 찾으면 결과에 incredible로 넘칠 정도로 Vitium을 대표하는 곡이다. 처음 데뷔하면서 낸 곡이라고 하는데, 데뷔할 때부터 이렇게 좋은 음악을 내놓다니! 'Vitium'은 라틴어로 '실수, 오류'라는 뜻인데 그런 이름과는 맞지 않게 음악도 너무 좋고 목소리도 좋고 랩도 좋다.

 이런 음악을 '재즈힙합'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재즈와 힙합이 둘 다 흥겹긴 한데 둘이 섞일 수 있다는 생각은 한 번도 못 했는데, 놀라울정도로 잘 융합되어 있다. 막 아무 생각없이 날뛸 정도로 신나는건 아니지만, 혼자 앉아서 계속 몸을 움직이게 되는, 침착하면서도 흥겨운, 행복한 추억들을 떠올리게 하는 기쁨을 주는 노래. 계속 듣고 있자니 기분이 묘해진다ㅎㅎ

 가사를 찾을 수 있으면 좋을텐데, Vitium이라는 가수는 신기하게 찾아보면 어떠한 정보도 찾아볼 수가 없다.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얼굴도 찾아볼 수 없고, 단지 노래 뿐. 아쉽지만 매일 MP3로 들으면서 들리는 대로 따라 흥얼흥얼 불러본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오평아~ 2012.08.09 19:24 신고 Address Modify/Delete Reply

    오 노래 흥겨운데? 좋네 ㅎㅎ

  2. o_O 2012.08.31 22:53 Address Modify/Delete Reply

    http://www.reverbnation.com/vitium
    이 사이트 들어가보세요!
    vitium의 다른 곡도 들어 볼 수 있어요~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3. 박혜와 노씨 2012.10.01 20:55 Address Modify/Delete Reply

    동영상 다운받을께요^^~

  4. 이용혁 2012.11.21 04:35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와..저사이트에서 노래는 못받나봐요 ㅠㅠ
    와 ..너무 노래가좋아요

  5. BlogIcon 2013.01.20 00:59 Address Modify/Delete Reply

    저도 어제 알게된 노래인데 너무 좋네요 ^^ 제가 재즈 장르를 너무 좋아해서인지 이 노래도 너무 끌리는데요? ㅎㅎ혹시 이렇게 좋은 노래 또 아시는거 있나요?

  6. 재즈힙합마니아 2013.08.28 22:28 Address Modify/Delete Reply

    never looking back은 리메이크나 여러모로 유명한 곡이니..

    음원은 갖고있긴한데 ㅎㅎ

SONY | DSLR-A500 | 1/640sec | F/5.6 | 0.00 EV | 50.0mm | ISO-200 | Off Compulsory

오늘 밖에 나가보니 날씨가 엄청 화창하더라구요~
나무 그늘 밑에 서 있는 민들레 한 개체(뭐라고 해야 하죠??ㅋㅋㅋㅋ).
위에 벌이 한 마리 앉아 있길래 대충 한 번 찍어봤어요.
이제 점점 여름이 다가오나봐요.
날씨도 더워지고, 비도 점점 많이 오니깐 말이죠.
최근 시험기간이라 너무 바빠 바깥에 한 번 나가보지도 못했는데,
오랜만에 나가서 이런 멋진 장면을 하나 볼 수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
 

SONY | DSLR-A500 | 1/640sec | F/6.3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기말고사도 끝났겠다, 그동안 일본어 공부는 좀 해봤으니 새로운 언어를 시도해봐야겠다.
라는 생각에 중국어를 선택해봤어요.
마침 위드블로그에서 '新 HSK 한 권이면 끝'(이제 한끝이라고 부를게요ㅋㅋ)
리뷰어를 모집하길래 신청했더니 선정되었어요!
책 색깔도 싱그러운 녹색이라 마음에 드네요.
그런데 제일 첫 페이지에 있는 저 장바구니 모양은 어떤 의미일까요?ㅎㅎ
 

SONY | DSLR-A500 | 1/30sec | F/3.5 | 0.00 EV | 18.0mm | ISO-320 | Off Compulsory


제가 영어, 일본어 공부를 하던 책이랑 두께 비교해봤어요.

요즘 시장에는 '한 권으로 끝내기, 한 권이면 끝' 등등 '한 권'을 강조하는 책이 많은 것 같아요.
정말 한 권으로 끝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예요.ㅋㅋㅋ
전 외국어공부를 학원 등에 다니지 않고 혼자서 하는 편이라 책 선정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요,

돈을 아끼고 싶은 마음에 '한 권' 시리즈에 끌릴 수 밖에 없답니다. ㅋ.ㅋ
보통 '한 권'을 주장하는 책들이 정리도 잘 되어있는 것 같구요.

SONY | DSLR-A500 | 1/30sec | F/3.5 | 0.00 EV | 18.0mm | ISO-400 | Off Compulsory


그런데 뜯어보니 2권이더라구요. 비법서와 해설집 2권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주 내용은 비법서에 들어 있어요.

'일본어 능력시험 한권으로 끝내기'를 보면서 약간 양이 모자라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한끝은 뜯어보니 더 얇아서 '정말 한 권만에 끝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살짝 들기도 했어요.

SONY | DSLR-A500 | 1/125sec | F/3.5 | 0.00 EV | 18.0mm | ISO-200 | Off Compulsory


열어보면 어휘 포켓사전과 MP3 CD가 들어 있어요.

SONY | DSLR-A500 | 1/100sec | F/5.6 | 0.00 EV | 55.0mm | ISO-320 | Off Compulsory


독학자의 마음에 드는 첫 번째!
시작부터 '난 독학생을 배려하면서 작성된 책이야.'라는 말을 하듯이 독학용 플랜표가 나와있었어요.
아무래도 혼자 공부를 해나가려면 체계적으로 공부하기가 힘든데,
이런 면에서는 독학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일본어 공부를 혼자 하면서도 매일매일 꾸준히 하진 못했거든요.
빠트리는 날도 있었고, 쪼금만 하고 그만 두던 때도 있었고...

정말 이대로 하면 '30일의 기적'을 이룰 수 있을까요?^^


SONY | DSLR-A500 | 1/60sec | F/6.3 | 0.00 EV | 18.0mm | ISO-200 | Off Compulsory

각 시험 유형 (듣기, 읽기, 쓰기) 별로 주의해야 할 점이나, 알아두어야 할 점을 적어두었어요.
혼자서 시험 공부를 하다보면 이런 부분이 필요해요.
저도 JLPT 준비하면서 좀 걱정스러웠거든요.
짧은 기간동안 준비하면서 한 번의 시험만으로 합격을 바라려니 좀 부담되기도 했었어요.
무슨 시험이든지 유형을 파악해야 자기 실력이 다 나오잖아요~
그런 점에서 이런 부분은 좋은 부분인 것 같아요.

듣기, 읽기 부분은 TEPS나 JLPT 준비하면서 이런 문제집들에서도 읽어보고,
또 제가 체험해 본 부분이라 그런지
약간 식상한 느낌이 들긴 했지만,
HSK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유형인 '쓰기' 부분은 처음 문제를 봤을 때 좀 막막했었거든요.
'시크릿 백전백승' 부분을 읽어보면 대충 어떤 방식으로 쳐야한다는걸 익힐 수 있어요.

해커스 토익에도 이런 비슷한 부분이 있죠.
토익을 처음 치러 갈 때 시험 치기 전에 단어나 문법 등을 외우기보다
전 이런 부분을 한 번 씩 더 읽어보았는데 더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여러번 치신 분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처음 치시는 분들이라면 시험 치기 전 오답노트를 보시는 것 보다
이 부분을 다시 한번 차근차근 읽어보시고

시험에 임하시는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SONY | DSLR-A500 | 1/60sec | F/6.3 | 0.00 EV | 18.0mm | ISO-200 | Off Compulsory

예제문제는 다른 어학시험 대비 문제집과 비슷한 편이예요.
하지만 앞에 나온 전략들 중 사용해야 할 전략의 번호를 적어두어서
어느 부분을 놓치고 있는지, 어디에 주의해야할 지 알 수 있어요.

그래도 청해는 많이 들어보는게 장땡이죠 :)
많이 들어보면서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많이 걸리고, 실수하는지 파악하는게 중요해요.
숫자 문제에서 걸린다면 숫자나 시각 등의 표현을 조금 더 찾아보고,
장소 문제라면 각 장소별로 주요하게 나오는 단어들을 익힌다는 등으로 대비해야하니깐요^^

SONY | DSLR-A500 | 1/60sec | F/6.3 | 0.00 EV | 18.0mm | ISO-200 | Off Compulsory

기본 문형 설명뿐만 아니라 그 예제 문장들도 많이 나와있어요.
혼자 공부하다보면 문법 공부가 좀 어려운데,
해결하려면 많은 문장들을 보면서 자기가 분석해보는 수밖에 없죠.

특히 청해에서 많이 나오는 문장 유형들을 나열해두어서
문법공부는 물론 청해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해놨어요.


SONY | DSLR-A500 | 1/60sec | F/6.3 | 0.00 EV | 26.0mm | ISO-200 | Off Compulsory

그리고 정말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이 부분이예요.
일본어 공부하면서도 느낀 점인데, 공부할 때 사전을 옆에 두고 모르는 단어가 있을 때마다
검색해보면서 공부하려니 시간도 많이 걸리고 귀찮더라구요.

특히 중국어는 더 그래요. 검색하려는데 모르는 한자면 당혹스럽죠...
그런데 지문에 있는 대부분의 한자의 병음과 뜻을 달아두었어요.
특히 중국어는 조그마한 성조차이로 뜻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많으니 확실히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이 부분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사전이 굳이 필요 없달까?ㅎㅎ

부끄럽지만 일본어 공부하면서도 '四月'을 어떻게 읽는지 순간 헷갈렸는데
고작 이따위(!) 단어로 사전을 찾아보기는 좀 그래서
그냥 계속 よんげつ로 잘못 알고 지내던 때도 있었거든요ㅋㅋㅋㅋ

SONY | DSLR-A500 | 1/60sec | F/6.3 | 0.00 EV | 24.0mm | ISO-200 | Off Compulsory


책을 읽다보면 중간중간에 [HSK란?]이라는 질문이 있는데,
재미있는 답변도 많고, 공감가는 답변도 많아요.

과학도로서 저는 친구들이 외국어공부에 소홀해하고, 또 힘들어하는 게 좀 아쉬워요.
전 과학과 언어는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과학과 언어는 일정한 법칙을 통해 새로운 생성물이 만들어지고,
그 과정 중에서도 특별한 예외가 생깁니다.
또한 특정한 메커니즘없이 사람들 간의 약속으로 생기는 부분이 있다는 점도 비슷하죠.
화학 반응을 예로 들어볼까요?염화수소와 암모니아가 만나면 각각 염화 이온과 암모늄 이온으로 변한 후,
합쳐져서 염화암모늄이 됩니다. 이는 います가 만나서 して라는 연용형으로 바뀌고,
います와 합쳐져서 しています로 변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죠.

이와 같이 시각을 조금만 바꾸면 과학과 외국어공부는 비슷한 것 같은데,
친구들은 잘 못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이 부분만 신경을 쓴다면 과학도들도 충분히 과학공부 하듯이
재밌게 외국어공부를 할 수 있을텐데 말이죠.


SONY | DSLR-A500 | 1/60sec | F/6.3 | 0.00 EV | 22.0mm | ISO-200 | Off Compulsory

전 최대한 많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일단 단기적으로 JLPT 1급 만점, 新 HSK 5급, TEPS 900을 제 목표로 잡고 공부하려구요 :D

SONY | DSLR-A500 | 1/1000sec | F/6.3 | 0.00 EV | 20.0mm | ISO-200 | Off Compulsory

 혼자 공부하시면서 어느 정도의 중국어 실력이 쌓였는데 HSK를 치기에는 자신이 없다.
그리고 시험 유형에 익숙하지 못해서 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하이 2012.11.30 16:23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금 모따셨나요? 단기적 목표 완성하셨나?

SONY | DSLR-A500 | 1/2500sec | F/4.5 | 0.00 EV | 28.0mm | ISO-200 | Off Compulsory

 어느새 2학년이 되었네요. 주위 친구들이 하나 둘씩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고 목표하는 대학과 학과를 정하고 있는 때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 와중에 진로를 정하지 못해 우물쭈물하고 있었죠. 그래서 이번 겨울방학에는 진로를 정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여러가지 조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도중 발견한 곳이 KAIST 산업디자인과.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을 좋아하고 (삼성전자 YPM 공모전에서 제작한 HAPTIC Reader.) 컴퓨터 그래픽 작업에도 관심이 있었어 꽤 흥미가 갔던 학과지요. 그 과를 두고 부모님과 이야기했더니 하시는 말씀이, '컴퓨터 디자이너는 성공하기 힘들어.'라시더군요. 음... 확실히 선입견인지는 몰라도 디자이너는 성공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저에게도 있어 꽤나 큰 갈등을 했었습니다. 과학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솔직히 과학 분야에는 큰 흥미가 없고, KAIST로의 진학은 하고 싶고.. 하는 와중에 KAIST 안의 산업디자인과는 정말 꿀같은 매력이었는데 말이죠.

SONY | DSLR-A500 | 1/2000sec | F/5.6 | 0.00 EV | 35.0mm | ISO-200 | Off Compulsory

 그래서 다시 다른 진로를 찾으면서도 산업디자인으로의 희망은 놓기 힘들었죠. 결국 지금은 포기하고 다른 진로를 잡은 상태이지만요. 그런 상황에서 읽게 된 '나는 일러스트레이터다'는 아마 대부분이 느끼던 감정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을지도 모릅니다.

 이 책의 저자인 밥장은 타 직종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라는 방향은 정 반대이지만 제 상황과 비슷해보였습니다.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평범한 회사원으로 지내다가 이혼이라는 큰 사건을 거치고 회사도 나온 이후 좌절을 이겨내어 그 어렵다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크게 성공했습니다. 마치 그는 일러스트레이터가 자신의 천직인 양 날개 달린 듯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그는 늦게서야 그의 적성을 발견한걸지도 모르죠. 지금 제 상황을 생각하면서 읽다보니 무언가 멋집니다. 당당하게 그 동안 공부해왔던 모든 것을 포기하고 새로운 직종으로 두렴없이 나아가 성공하는 모습이 말이죠. 그리고 '나는 언제서야 내 확실한 적성을 찾고 확실하게 나아갈 수 있을까?ㅠㅠ'하는 소심한 부러움도 생기네요. 최근에 우주인 이소연 박사의 강연에서 '부러우면 지는거다'라고 들었는데 말이죠ㅋㅋㅋㅋ

 처음 그의 이름을 들었을땐 '누구지?' 했지만 그가 그린 그림들을 보니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그림들이었습니다. 대기업에 있는 고위 디자이너 못지 않게 크고 많은 일들을 한 밥장, 혼자 프리랜서로서 일하면서 생기는 어려움들이 많을텐데요, 이 책에서는 그런 프리랜서들, 특히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랜서들에게 다양한 조언을 해 줍니다.

SONY | DSLR-A500 | 1/2000sec | F/5.6 | 0.00 EV | 26.0mm | ISO-200 | Off Compulsory

 여느 자서전이나 조언서등과 같이 어렵고 딱딱한 느낌의 책이진 않을까? 했는데, 일러스트레이트에 관한 책이다보니 다양한 그림들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읽는데에 꽤나 재미있었습니다.

 프리랜서들에게 있는 최대 약점이자 강점으로 바로 바꿀 수 있는 요소가 무엇일까요? 바로 자신을 관리하고 규약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체에 있다면 분명 자신이 힘들거나 일정을 잊고 있을 때에 상부에서 경고를 하며 일을 계속 구해다주죠. 자신이 직접 발품을 팔지 않아도 회사에서 계속 일만 진행하면 되니 크게 성가실 것도 없고 수입도 비교적 안정적일 것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발전하고 싶거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한다는게 단점일수도 있는데요, 프리랜서들은 자신이 발품을 팔면서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잡고, 어쩌다보면 큰 규모의 사업에 뛰어들 수도 있다는게 장점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끊임없는 자기관리와 노력이 없다면 사회에서 금방 매몰되고 말 것입니다. 그만큼 프리랜서들에게는 노력을 통한 신뢰감으로 형성된 인지도가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자신이 스스로 발품을 판다고 일이 생기는 것도 아니겠지요. 바로 자신이 그동안 해 왔던 노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있어야할 것입니다.  마치 고등학생이 대학입시를 위해 자신이 그동안 공부해왔던 흔적과 자신의 능력을 보일 수 있는 대외수상경력 등의 실적물을 준비하듯이 말이죠. 대학에서 뽑고 싶어하는 사람은 '정말로 쉬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며 우리 대학을 위해 준비해 온 사람'일 것입니다. 대학 자기소개서를 보면 '자신이 이 학교에 와야 하는 이유'를 적어야 하는 대학이 꽤 많죠. 그런 면에서 '블로그'라는 매체는 꽤 유용할 것입니다. 매일 매일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귀찮더라도 올리다 보면 꾸준히 그 내역이 쌓여 거대한 포트폴리오가 될 것입니다. 따로 대학 입시 전에 바쁘게 포트폴리오를 준비할 필요 없이요. 저도 과학고등학교 들어오기 전에는 '블로그에 내가 고등학교 생활을 하며 배웠던 것들, 그리고 내 장래에 필요한 것들을 꾸준히 포스팅해서 나의 흔적으로 삼아야지!'라는 결심을 했었는데, 막상 들어와보니 그게 힘드네요. 시간도 없고, 귀찮기도 하고..ㅠㅠ

 이 문구에서 대학을 기업으로 바꾸어도 큰 입장 차이는 없을 것입니다. 밥장님을 보면 뚜렷한 목표와 동기를 가지고 일에 임하고, 매 일의 진행과정을 꾸준히 블로그에 포스팅합니다. 그러면 다른 기업에서 블로그를 보게 된다면 신뢰감을 가질 수 있겠죠. '아, 이 사람은 꾸준히 일을 하는구나'라고요. 그 만큼 자기관리가 혼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수불가결한 요소일 것입니다. 그런데 읽다보니 프리랜서와 제 상황과 자꾸 겹치는 듯 한데요, 제가 너무 처절한(?) 상태에 있어서 그럴까요? 요즘 너무 진로 고민이 심한데 말이죠, 이 책이 저를 자꾸 다른 쪽(?)으로 빠져나가게 부채질 하는 것 같아요ㅋㅋㅋㅋ 사실 전 인문계열로 나아가고 싶거든요...

SONY | DSLR-A500 | 1/2500sec | F/4.0 | 0.00 EV | 26.0mm | ISO-200 | Off Compulsory

 실무에 직접 뛰어들고 싶으신 프리랜서분들, 미술에 관심있으신 분들, 그리고 가볍게 디자이너들의 생활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들이 꽤 흥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의 내용은 밥장 님이 일을 하면서 느낀 점, 그리고 실무 팁 등을 적어둔 가벼운 이야기이지만, 마지막 책 장을 덮고 나니 '항상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점을 갖추고 그 것을 갈고 닦아라. 네가 잘 하고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자신있게 하다보면 네가 바라는 곳 까지 다다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이공계열 학생으로서, 미래에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적 능력, 그리고 디자인에서 얻을 수 있는 창의성, 그리고 훌륭한 경영능력을 고루 갖춘, 공학경영의 걸작을 그려낼 수 있는 공학경영일러스트레이터가 되어야겠습니다. '나는 공학경영일러스트레이터다.' 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하며 나아가야겠죠. 여러분은 어떤 미래를, 어떤 업종의 그림을 그려나가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으신가요?^^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량량 2011.02.21 23:30 Address Modify/Delete Reply

    글 잘읽었습니다.

    꿈이란게 참 어쩌면 힘들죠.....

    그래도 뭐 가다보면 이루게 되겠죠...

    화이팅이요!

  2. 지노 2012.12.03 00:0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잘 읽었습니다